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0일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제주시 우도를 찾는 강행군에 나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회(회장 조상우)와 간담회를 갖고 “강정마을의 진정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제주도정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도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강정해군기지 갈등 시작부터 해군기지 준공까지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떠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이 자리에서 “강정마을과 도정 간 신뢰 회복에 기반한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갈등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돼야 한다”며 ‘강정마을 완전한 공동체 회복 지원’을 공약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했다.
오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제주시 우도면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갖고 전신주 지중화와 농업용수 개선 방안 등의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섬속의 섬’ 우도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하수처리시설 준공 등을 적극 검토해 우도의 아름다운 매력을 지켜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우도 주민들은 △천진항 소라 축양장(임시 저장시설) 설치 △해녀·어선주 코로나19 손실 보상 △하우목동항 정주항 지정 △농업용수 시설 개선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을 건의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