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둔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성향의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이 깨지면서 선거판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사실상 고 후보가 독자적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현직인 이석문 교육감을 포함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교육감 선거의 돌발적 파동은 고창근 후보의 '후보단일화 철회' 입장 발표로 시작됐다. 지난 6일 김 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한 지 나흘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당초 단일화 결정은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난 2일 발표한 2개 여론조사 결과 한쪽은 김광수 후보, 다른 한쪽은 고 후보가 박빙우세로 나타났는데, 두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면 불과 0.5%포인트 차이로 김 후보가 우세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단일후보로 합의됐는데, 이날 이 합의가 다시 철회된 것이다.
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루어진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이런 결정으로 많은 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저의 이번 결정에 따른 그 어떠한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제가 절절히 몸으로 느낀 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염원은 지난 8년의 암울한 제주교육이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진정한 제주교육 교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주의 아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제주도민들 모두의 절박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대로는 좌절하고 방관한다면 미래에도 우리 아이들 역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치 논리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며 "다시 한 번 저 인간 고창근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교육감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간절히 호소 드린다"며 이번 선거 완주를 선언했다.
이에 김광수 후보는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가)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다"며 "교육자들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 날이 제주교육사에 있어 치욕적인 날 중 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겠다고 교육감이 되겠다는 분이 만천하에 한 약속을 깨고 이런 입장문을 냈는지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아니면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아집과 편견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결코 가져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단일화 후보로서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이따위 사고방식으로 무슨 교육감을 하겠다고...
고창근씨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 모양 이꼴아닌가?
고창근씨는 정치인인가?교육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