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전통시장.소상공인 우대할인...수수료 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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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나는전, 전통시장.소상공인 우대할인...수수료 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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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할인혜택 종료' 탐나는전 이용 활성화 총력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10% 할인혜택을 위한 예산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정에서의 우대할인 등 혜택이 새롭게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의 다양한 혜택을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 강화로 도민 일상 정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도는 탐나는전 할인 중단에 대응해 잘 알려지지 않은 탐나는전 이용 혜택과 소상공인 이용 장려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민들의 사용을 이끌어내고 비할인발행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당초 발행 취지인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토록 하며 지속가능한 발행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11월 처음 발행된 탐나는전은 단기간에 이용자와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결제 시 혜택도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탐나오와 이제주몰 등 공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때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도내 민간체육시설에서는 10%(월 2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탐나는전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전월 실적(10만 원)을 충족하면 사용액의 0.2%가 적립되며, 음식‧커피‧이동통신 등 결제 시 0.2%, 공휴일과 주말 이용 시 0.2%가 각각 추가 적립된다.

제주지역생산품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재하면 8%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반점포 이용액은 30%, 전통시장은 40%의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지류는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5월 중 탐나는전으로 지급이 시작되는 농민수당을 비롯해 각종 신규 정책수당의 탐나는전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수당도 탐나는전을 활용하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공직 내부 및 출자·출연·유관기관 등의 각종 인센티브 및 수당 등을 가급적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도록 협조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이 경우 가급적 지류보다는 카드 충전방식 이용을 권고해 발행비용 절감 및 편리한 이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을 확보하면 추석 명절 등에 맞춰 일시적으로 탐나는전 특별 할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억 원 이하 매출 기준 가맹점 이용자에게 2~ 5% 내의 현장 우대할인을 적용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는 특별 우대할인율을 제공하는 이용장려정책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지역화폐 이용 시 카드수수료를 조정 또는 면제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제도개선안을 중앙부처에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할인발행 중단 이후에도 구매‧이용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면서 “소상공인 가맹점은 물론 이용자에게도 유용한 정책을 내실 있게 시행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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