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총장 "제주대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조성...오고 싶은 대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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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총장 "제주대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조성...오고 싶은 대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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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취임 기자간담회...'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 향한 도약' 비전선포
7가지 목표.104개 세부과제 제시..."QS세계대학 평가, 500위 진입 목표"
ⓒ헤드라인제주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9일 "제주대학교의 미래는 곧 제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도민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대학, 모든 사람들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제11대 총장 취임 기자간담회서 "대학의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우리 대학이 걸어온 70년의 소중한 자산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디딤돌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학은 기본적으로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코로나 펜데믹 등 교육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초학문 육성과, 4차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혁신본부를 교육혁신처로 강화해 21세기 사회에서 요구하는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대학의 핵심은 연구에서 비롯된다. 훌륭한 연구성과는 교육으로 이어지고, 교육의 결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라며 "산학연관의 힘을 효율적으로 결집시켜 기술력 향상과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산학연구본부의 연구지원 행정의 혁신, 학제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한림원 설립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총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교육대학의 아라캠퍼스 이전과 사라캠퍼스의 대변신,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교육 기능을 강화해 제주대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이겠다"면서 "개교70주년 기념사업으로 용담캠퍼스의 옛 대학 본관을 아라캠퍼스에 재현을 추진해 대학의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학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바로 대학 행정"이라면서 "열린 소통을 지향하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는 행정의 투명화로 합리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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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 총장은 "이 모든 역량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바로 재정"이라며 "학생들은 등록금과 학습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수들이 의욕을 갖고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총장 직할 재정확충전략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교육환경은 대학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외치고 있다"며 "급박하게 다가온 4차산업혁명은 이제 적응의 단계를 넘어 대학으로 하여금 이 시대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유와 협력의 가치 하에 제주의 자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하고, 제주지역의 경제.산업체계를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학의 혁신을 지역의 혁신과 연계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합리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난 70년이 그러했듯, 우리 모두 함께 분투하고 정진해야 할 것"이라며 "4년 후 분명히 재주대학교의 사회적 평판도가 나아질 것이고 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 자리에서 약속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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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제주대 총장 취임 기자간담회. ⓒ헤드라인제주

이어 제주대 김재훈 기획처장은 김 총장 임기 내 대학의 주요 정책 및 세부과제들을 소개했다.

김 기획처장은 주요 정책으로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 조성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공동체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투명 행정과 열린 소통의 합리적 거버넌스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 등 7가지를 제시했다.

김 기획처장은 "이러한 7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로 104개의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며 "7가지 목표를 분야별로 나누면 교육, 연구, 복지, 캠퍼스, 대학행정, 지역사회, 그리고 대학 경쟁력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야별로 제시되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근본 바탕에 든든한 대학 재정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연간 국책사업비 1500억원 유치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대학 재정 전반에 대한 성과분석을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14년재 등록금 동결로 인한 어려운 재정난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관리시스템을 오픈해,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발전계획 추진 성과 및 재정투자 현황에 관한 경영정보를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대학발전과 혁신 등을 위한 정책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헤드라인제주>

다음은 김일환 제주대 총장 기자회견문 전문.

취임 후 여러분과 첫 대면 자리를 갖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우리 대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 4일 제주대학교 제11대 총장에 임용됐으나 여러 사정으로 취임식이 늦어지면서 취임 기자회견 또한 예정보다 지연되었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

저는 대학의 비전을‘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이 걸어온 70년의 소중한 자산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디딤돌로 삼고자 합니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교육에 충실해야 합니다. 저는 학령인구 감소, 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교육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제주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초학문 육성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혁신본부를 교육혁신처로 강화함으로써 21세기 사회에서 요구하는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대학의 핵심은 연구에서 비롯됩니다. 그 이유는 훌륭한 연구성과는 교육으로 이어지고, 교육의 결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의 연구 기능은 단지 대학 내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제주도가 가진 무궁무진한 유무형의 자원이 그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힘을 효율적으로 결집시켜 기술력 향상과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산학연구본부의 연구 지원 행정의 혁신, 학제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한림원 설립을 통해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교육대학의 아라캠퍼스 이전과 사라캠퍼스의 대변신,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교육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제주대학교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나아가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용담캠퍼스의 옛 대학 본관을 아라캠퍼스에 재현을 추진하여 우리 대학의 랜드마크로 삼겠습니다.   

대학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바로 대학 행정입니다. 인간의 신체에서 혈관에 비유되는 행정은 어느 부서든 정체되지 않아야 조직이 건강합니다. 열린 소통을 지향하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는 행정의 투명화로 합리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이 모든 역량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바로 재정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발전 전략과 정책도 재정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그칠 뿐입니다. 학생들은 등록금과 학습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총장 직할 (가칭)재정확충전략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2025년 기준 산학협력단 사업비 1,500억원, 제주대 인재양성 기금 등 발전기금 400억원 목표 달성은 물론, 재정 투명성 제고를 통해 대학 발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재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제주 지역사회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가 제주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지역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혁신생태계 구축 시 대학이 기여해야 한다는 책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제주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교육환경은 대학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급박하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적응의 단계를 넘어 대학으로 하여금 이 시대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유와 협력의 가치 하에 제주의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하고, 제주지역의 경제·산업체계를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인재양성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대학의 혁신을 곧 제주지역의 혁신으로 연계시켜 상생할 수 있도록 대학의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제주와의 동반성장을 구축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물론 이러한 제반 과제들은 총장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대학의 합리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난 70년이 그러했듯이 우리 모두 함께 분투하고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약속합니다. 4년 후 분명히 제주대학교의 사회적 평판도가 나아질 것이고, 그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제주대학교의 미래는 곧 제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도민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대학, 모든 사람들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들도 우리 제주대학교가 보다 더 성숙할 수 있도록 발전적 비판을 아끼지 마시고,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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