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 "제주 정치 대대적인 물갈이 단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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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도당 "제주 정치 대대적인 물갈이 단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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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13석으로 개편, 도지사 결선투표제 도입, 기초의회 도입 등 7대 과제 발표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진보당 제주도당은 9일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정치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해야 할 때"라며 정치개혁 7대 과제를 발표했다.

제시된 7대 개혁정책은 △진보정당 대통합 △비례대표 도의원 13석으로 개편 △제주도지사 결선투표제 도입 △제주시.서귀포시 기초의회 도입 △추첨식 주민자치위원 선출제 도입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청년.비정규직 할당제 도입 △제주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다.

진보당은 "지방자치 30년간 번갈아 가면서 집권해온 거대 보수 양당은 도민 대다수의 유권자인 26만 노동자와 10만 농민을 외면하는 정치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진보 대개혁을 단행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26만 제주도 노동자들은 심각한 위기에 몰려 있다"며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 길거리로 내몰리고, 부동산 투기업체에 매각당하며 해고사태로 쫓겨 나가고, 무급휴직 임금삭감 노동조건 악화로 신음할 때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에서 제일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은 제주도 일자리 문제는 몇 년이 가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투기꾼과 개발업자는 판치지만 노동자는 한숨과 눈물이 멈추지 않는 제주도가 돼 버렸다"고 강조했다.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양영수 아라동 갑 도의원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양영수 아라동 갑 도의원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진보당은 "1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 농민들을 위한 정치는 실종상태"라며 "농업몰락을 몰고 올 CPTPP 개방정책을 절박하게 반대하는데, 보수 양당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류비용문제는 심각하지만 제자리걸음이고 농민수당은 무기력하기만 하다"며 "10만 농어민의 고충은 정치가 바로 서야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는 길거리로 내몰리고, 농민은 한숨과 절망에 빠져있고 도민은 골병들게 하는 현행 제주도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진보정치대통합과 '지방자치 7대 개혁정책'을 반드시 실현해 70만 제주도 주권자가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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