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신영희 대변인은 7일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의 '산남.산북 한 곳씩 대규모 양돈단지 조성' 공약과 관련해 '세줄 논평'을 내고 "공유지에 대규모 양돈단지 조성이 웬말이냐"면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허 후보는 최근 열린 TV토론에서 산남.산북 한 곳씩 공유지에 대규모 양돈단지를 조성하려는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허 후보는 도민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정책에서 제시하려는 공유지 후보지는 어디이며,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악취로 시달리는 도민들을 위한 고민 끝에 내린 고육지책이라 여겨지지만, 집단화를 통해 악취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또한 집단화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감염병에 집단적으로 노출될 위험성도 고려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후보 캠프는 상대후보의 정책 등을 놓고 도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사항들을 대신 질문하고 답을 찾는 ‘세줄 논평(촌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측은 "때론 따끔하게 때론 공감하는 논평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며 "우리는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짧은 글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 공감·도민 소통·도민 섬김 정치의 작은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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