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명 모집에 172명 지원, 3.2대 1 경쟁률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직업양성반은 지난해부터 지원대상 연령을 기존 50세 미만에서 60세 미만으로 확대했는데, 이 결과 올해 모집에서는 총 172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직업양성반 내 입문양성과정반은 30명 모집인원에 149명이 지원해 4.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의 지원에는 도민 뿐만 아니라 도외 거주자, 이주민 등도 많았다.
이번에 선발된 입학생은 오는 7일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직업해녀 양성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어촌계에 가입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해녀학교 졸업생 중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 인원 1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제주 해녀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신규 해녀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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