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세계 301-400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평가에 첫 참여해 601-800위를 기록했던 제주대는 1년 만에 300-400위 상승해 성균관대, 이화여대, 부산대와 함께 국내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에 대한 대학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글로벌 랭킹이다. 올해 평가에는 106개국 1406개 대학이 참여했다.

분야별 제주대의 순위로는 △빈곤퇴치(SDG 1) 세계 100위권 △산업·혁신과 인프라(SDG 9) 세계 100위권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 사회(SDG 11) 세계 200위권 △SDG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SDG 17) 세계 200위권 등이다.

제주대는 이번 평가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대학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가 가진 지형적 특징을 살려 육상·해양 생태계 연구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제주방언, 제주해녀문화 등 제주와 관련된 학술연구 진흥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대중들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