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중산간 읍.면지역 블랙박스형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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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중산간 읍.면지역 블랙박스형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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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중산간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블랙박스형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중산간 읍면지역은 최근 거주.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동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CCTV 설치 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은 올해부터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지방비 예산 2억원을 확보하고 '블랙박스형 CCTV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0년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 26곳, 지난해 조천읍 선흘리, 애월읍 봉성리, 표선면 가시리 일대 100곳에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했다.

설치 전후의 범죄 감소율을 분석한 결과, 남원읍 일대 절도 발생률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22.1% 감소하는 등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을 활용한 중산간 일대 범죄발생 분석과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를 통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시 조천·애월읍 일대, 서귀포시 남원읍.표선면 일대에 추가 CCTV 설치 장소 총 97곳을 선정하고 오는 6월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경찰 기동대를 활용해 동부권 5개, 서부권 5개 마을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순찰하는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산간 마을별로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치안 강화를 도모하는 '우리동네 치안지키미'을 통해 치안 영역과 결부된 취약계층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치안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중산간 지역의 치안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도내 전 지역 치안서비스의 균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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