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라주는 노지딸기 첫 수확 "제철 깊은 맛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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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라주는 노지딸기 첫 수확 "제철 깊은 맛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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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 2만4000원 수준… 최저기온 경과로 생산량 다소 감소할 듯

제주에서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노지딸기 주산지인 오등·상동, 월평동, 영평하동 일대 40여 농가에서 재배하는 딸기의 첫 수확이 시작된다고 4일 전했다.

아라동 지역은 노지딸기 명맥을 이어오며 제철 깊은 맛으로 명성이 높다.

노지딸기는 생육 특성상 날씨가 추울 때 당분을 많이 저장해 첫 딸기는 특히 새콤달콤하며 깊은 맛을 낸다.

올해는 지난해 4월28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4일 첫 수확이 이뤄졌다.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상품 4kg에 2만 4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량은 평년 3.3㎡당 1kg 내외이나 올해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월 기상이 전년보다 낮고 최근까지 4℃ 이하 최저기온 경과에 따라 꽃 발생이 늦었고 꿀벌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영평동 한 딸기 농가는 "노지딸기는 땅 속에서 끌어올린 새콤달콤 깊은 맛이 있다"며 "맛있는 노지딸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딸기는 씨가 촘촘하고 깊이 박혀있으며 꼭지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며 위로 향해 있는 것이 맛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딸기 생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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