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노동자 만난 부순정 예비후보 "행정방향 돌봄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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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노동자 만난 부순정 예비후보 "행정방향 돌봄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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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부순정 녹색당 예비후보는 13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일 세계노동절 제주대회에 참석해 노동자들과 함께 관덕정까지 행진한 후, 선거사무실에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서현우 위원장을 비롯한 보육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육노동자들은 "어린이집 교사들이 노조 가입 시 암묵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원장들 사이에 노조 가입 교사들에 대한 채용을 꺼려 어린이집 교사들이 제대로 된 노동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린이집 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사례가 드물고 보육교사들이 노동권을 가진 노동자로서 대우받지 못한다"며 "보육 현장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근로기준법이 준수되는 노동환경 조성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보육 아동수 비율을 낮추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 후보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는 성장보다 돌봄과 안전이 더 중요한 사회가 됐다"며 "자동차를 생산하고 높은 빌딩을 짓는 것보다 우리 서로를 돌보는데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돼야 하며 그 노동에 대한 제대로 된 처우와 존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와 행정은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노동 자체를 존중하는데 안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행정의 방향을 개발과 성장에서 돌봄과 살림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예산과 행정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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