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지역 치안공백 해소를 위한 제주경찰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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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지역 치안공백 해소를 위한 제주경찰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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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석현 / 제주동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김석현 / 제주동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헤드라인제주
김석현 / 제주동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시 중산간 지역은 여러 유명 관광지와 카페, 타운하우스 등으로 관광객과 거주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대·파출소는 대부분 해안지대에 위치해있고 시내권과 비교하여 경찰 활동의 한계와 범죄예방시설 부족 등 치안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산간 지역에 대한 신속한 112신고 초동조치와 주민친화적 치안행정 실현을 위해 제주경찰은 최근 창설된 경찰기동대를 투입하여 제주시 동서부 중산간 지역 10개 마을에 24시간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을 지난 3월 21일부터 운영 중으로 시행 후 한 달 간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의 활약상을 돌아보고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제주경찰이 중산간 24시 안심경찰 운영 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12 긴급신고 현장도착 시간이 처음으로 4분대에 진입하였다는 점이다. 최근 2년간 제주경찰의 112긴급신고 현장도착 시간은 ▵2020년 6분7초 ▵2021년 제주 5분 2초이다.

하지만 최근 2022년 3월까지 112긴급신고 현장도착시간은 제주 4분 50초로 나타났으며, 제주 중산간 지역은 평균 도착시간이 6분 38초로 전년 8분 5초 대비 약 1분 27초가 단축되어 제주 112긴급신고 현장도착 평균 시간이 처음으로 4분대로 진입하는데 안심경찰이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은 112긴급신고 현장도착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만취 음주운전자 검거,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구조 등의 활약도 보여주었다. 그 사례로는 지난 3월 27일 저녁 대천동 사거리에서 표선방면으로 운행하는 음주 용의차량에 대하여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한 출동(4분 50초)으로 주변 수색 중 해당 차량을 발견하여 혈중알콜농도 0.199%의 만취운전자를 검거하였고, 지난 4월 13일 저녁 구좌읍 덕천리 소재 곶자왈에서 고사리 채취 중 기상악화로 길을 잃고 5시간을 헤매던 60대 부부를 구조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은 중산간 마을 리사무소, 학교 등을 방문하여 주민상담을 실시하고 고사리 채취객 대상으로 길잃음 예방 호루라기를 배부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중산간 24시 안심경찰의 활동 등 제주경찰만의 노력으로는 지금까지 중산간 지역의 치안공백을 채우기에는 부족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산간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이 중산간 지역에 대한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제주경찰 또한 이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더욱더 살기 좋은 중산간 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김석현 / 제주동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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