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체육인이 바라는, 장애인체육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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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애인체육인이 바라는, 장애인체육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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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애인체육인들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사항으로, 장애인들이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도의회 및 행정기관의 관심을 꼽았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이사장 양용석)과 제주국제대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25일까지 도내 장애인체육인 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장애인 생활체육정책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지난 23일 제주국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화상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체육 정책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장애인 체육인 당사자의 소리를 듣고 장애인체육 정책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향후 대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체육 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체육인들의 인권을 다루고 있는 스포츠 윤리센터를 알고 있는 경우는 32.5%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재가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 유도 및 재활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생활체육으로 연계, 장애 유형별 운동 종목 개발 및 보급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가맹단체 운영비 등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지원, 직장인을 위한 야간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결과 발표 후에는 전·현직 장애인 체육선수,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이 참여한 '제주 장애인 체육정책 효과성 및 재활체육 필요성' 관련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최형석 센터장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대구동구 장애인재활센터 운영 및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제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재가 장애인 체육활동을 위한 건강증진 센터 건립, 장애인체육 당사자가 운영 주체가 될 수 있는 체육회 및 단체 운영, 장애인체육 팀 신설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용석 이사장은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은 앞으로 장애인체육인들의 현장의 소리가 반영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당사자 관점에서 전진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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