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성정자 작가, '여기 있었구나' 초대 개인전 개최
상태바
장애예술인 성정자 작가, '여기 있었구나' 초대 개인전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30일, 서울 이음센터 이음갤러리 2층

제주지체장애인협회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에서 여현 성정자 작가의 초대 개인전 '여기 있었구나'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타이틀인 '여기에 있었구나'는 예쁜 꽃으로 당당히 홀로 피어있는 풀꽃,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빗댄 것이고 협화는 설명했다.

이번 성 작가의 전시회에는 서예, 문예화, 캘리그래피 등 3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성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먹색의 농담과 강약을 바탕으로 친근하게 마음에 와 닿는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창작했다"며 "누구나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 장애인으로서 서화의 만남을 통해 삶에 기쁨을 갖게돼 장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성 작가는 "문화예술 장애당사자로서 장애예술가가 개인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장애예술가들의 창작할 수 있는 공간과 발표의 장이 많아져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장애인 작가들의 전시회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강조해다.

한편, 여현 성정자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 장애인 서예대전 대상, 2012년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대상’과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최우수상’, 2018년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부문 ‘대상’, 2020년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특별상 초대 작가 선정, 2021년 국제장애인교류전 전시 작가 선정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또 현재 한국 예술인 복지재단 예술인 활동증명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