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하루 2회 운항...매월 첫째.셋째 목요일만 정기휴항
제주에서 진도까지 단 90분만에 갈 수 있는 신조 쾌속선 '산타모니카호'가 오는 5월 7일 취항한다.
제주~목포 항로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오는 5월 6일 진도항 일원에서‘90분의 기적! 제주와 진도를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취항식은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의 사전 공연, 선박소개, 선내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제주에서는 5월 10일 선박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흥하고자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 사에서 건조한 신조선으로,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새로운 제주뱃길이자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인 진도에서 제주까지 직항운항 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부분이 큰 강점이며,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기에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던 추자도민의 일일생활권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진도 항로는 매월 첫 번째‧세번째 목요일 정기휴항일을 제외, 연중 일일 2회왕복 운항 될 예정이다.
씨월드 관계자는 "유래 없는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신규 취항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항로 개척을 통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여행객들의 이동수단의 폭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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