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결정 수용해 제주 제2공항 완전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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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결정 수용해 제주 제2공항 완전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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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역 농민단체, 제2공항 백지화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성산읍농민회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서귀포시여성농민회 성산읍지회는 26일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주도민의 결정을 수용해 제주 제2공항을 완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7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반려 결정이 나고 농민들은 이제 제2공항이 백지화되고 토지 매매가의 거품이 빠져 농민들도 한숨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성산지역 토지 투자 심리를 자극해 다시 성산지역 토지거래가가 들썩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제2공항 예정지로 성산읍 지역을 지목하고 난 후 성산지역의 농지임대료 및 농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농민들이 농지를 구매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 되어 버렸다"며 "2015년만 해도 평당 500원~1000원에 빌리던 땅은 이제 2000원~3000원을 줘야 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또 "2015년 공항발표 직전까지 평당 매매가가 3만원~10만원에 거래되던 농지나 임야가 이제는 평당 매매가가 100만원~350만원 까지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턱없이 오른 농지임대료와 토지 매매가로 인해 농업생산비도 급격히 증가해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농사지어온 성산지역 농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있어 제2공항 추진의 의미는 농사지을 땅을 빼앗아가는 것이며 생산수단을 빼앗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생산수단을 빼앗아가는 것은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에게 제2공항 건설 공약을 폐기, 제2공항 완전 백지화를 촉구한다"면서 "또한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원희룡에 대해 국토부 장관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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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이냐? 지역사업이냐? 2022-04-26 23:35:46 | 14.***.***.202
공항이 국책사업이냐 지역사업이냐?

공항이나 고속도로,철로,댐등은 특정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모든 국민과 국가를 위한 국책사업이다.
제주 제2공항만이 예외일 수는 없다.
제주 제2공항도 제주도민보다 육지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이용할꺼다.

수백년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 터전을 댐 수몰때문에 쫒겨나가야 하는 그들을 생각해 봤냐?

만약 이런 식이면 국가는 그 어떤 국책사업들도 추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