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논란 제주시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다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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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논란 제주시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다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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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관위원회,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재검토 의결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과 함께 도시 난개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시 중부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이 경관심의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2일 심의에서 제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대해 심사하고, 재검토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2일 한 차례 재심의 결정에 이어 두번째다.

경관위원회는 △평면 및 배치 변경 등을 통해 건축물 외부 자연 개방지수 20% 이상 확보 후 필로티 개방지수 포함 30% 이상 확보 △색채 재계획 △수목 규격 상향 조정 및 녹지면적을 40%에 근접하게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또 △공원 경계부 완충녹지 내화수종 검토 △성토량 최소화해 단지 전체 레벨 하향 △투수율 상향 위한 식생수로 설치 계획시 빗물 저감시설과 연계 등을 제시했다.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은 제주시와, 도내 업체 ㈜동인종합건설, 금성종합건설㈜, ㈜시티종합건설 3개사가 참여하는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다.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중부공원 개발 제안에서 공원부지에 편입된 사유토지 매입과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복합문화센터), 웰니스센터(스포츠센터)와 놀멍광장, 활력정원 등 공원시설을 조성한 후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컨소시엄은 도시계획위원회에 전체 공원 21만4200㎡ 가운데 비공원지역 4만4944㎡에 지하 1층에 지상 15층 구모 공동주택 782세대, 주차장 943대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시설로는 실내외 놀이터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 설립이 제시되고 있다.

총 투자규모 3722억원 중 2697억원이 비공원시설의 아파트단지 건설에 투자된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은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컨셉으로 제시하면서도, 아파트 건설을 통한 돈벌이에 집중되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주변 환경 훼손 범위가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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