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꿀벌 '실종' 피해농가에 사료.면역증가제 등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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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꿀벌 '실종' 피해농가에 사료.면역증가제 등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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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4억4700만원 편성, 총 11억 5600만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꿀벌이 사라지는 '실종' 피해로 인해 생계위협에 처한 양봉농가의 회생을 위해 ‘월동 꿀벌 피해 재발방지 및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양봉농가 회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월동 꿀벌 피해원인을 조사한 결과 △봄 개화기 이상기온으로 인한 꿀벌 활동 부족 △월동기 밀원식물 조기개화에 따른 꿀벌의 이른 채집활동 △꿀벌해충(응애) 방제 미흡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이 허약해져 실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총 사업비 11억 5600만원을 투입해 양봉산업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도는 지난 2월 6억 6400만원을 투입해 양봉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597톤의 사료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면역증강제 18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예비비 4억 4700만원을 추가 편성해 면역증강제 및 진드기구제약품을 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면역력이 높은 강성한 꿀벌의 개체 수를 늘려 안정적으로 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월동 꿀벌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제주양봉산업 생산기반 유지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회생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꿀벌 안정증식을 위한 사양관리 및 병해충 방제 기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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