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예비후보 "환경지킴이 도지사, 제주의 바다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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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예비후보 "환경지킴이 도지사, 제주의 바다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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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해(海)치우자' 참여 해양 관련 정책 발표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함께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 후, 해양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제주도의 해양쓰레기는 2016년에 1만800톤, 2017년 1만4062톤, 2018년 1만2412톤, 2019년 1만 6112톤이 수거되었고, 2019년도 해양쓰레기 수거비용은 별도로 치고, 처리비용만 61억 원이 들었다"며 "문제는 수거량이 발생량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의 해양쓰레기는 매년 2만여 톤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5톤 트럭 6~700대 분량의 쓰레기가 제주도 연안에 치우지도 못하고 쌓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매년 150여 명 바다지킴이를 채용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고 다양한 해양환경에 관련된 단체와 개인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는 체계적인 관리와 노력이 집중되어야 하고, 도내 발생 쓰레기는 도내에서 완벽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 제주의 바다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 상승 및 질소 과다와 남획으로 해양생태계가 황폐화 되고 해수면이 전국에서 가장 빨리 높아지고 있다"며 "수위상승은 세계적인 기후변화이기에 제주도만의 노력으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바다가 더 이상 황폐화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만큼은 게을리할 수 없는 상태"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제주의 바다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제주의 바다를 살리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장 및 조간대 휴식년제 도입 △조간대 람사르습지 지정 신청 △탈염 처리 시설 갖춘 중간 집하장 설치 △해양쓰레기 전용 소각시설 완성 전까지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 운영 △해양쓰레기 수거용 전용 바지선 도입 △육상 양식장 배출수 기준 강화 △해양으로 유입되는 지하수 수질 오염 방지 △낚시 면허제 실시 △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및 보호구역 어민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의 '해(海)치우자' 캠페인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양영수 후보(진보당, 아라동)와 박건도 후보(정의당, 일도2동)도 참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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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2022-04-27 07:52:12 | 121.***.***.225
도의원선거 정의당 박건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