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희 교수팀, 해수부 '수산종자 디지털 육종 플랫폼 구축'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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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희 교수팀, 해수부 '수산종자 디지털 육종 플랫폼 구축'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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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국비 262억 지원
제주대학교 이제희 교수
제주대학교 이제희 교수

제주대학교는 수산생명의학과 이제희 교수 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종자 디지털혁신 기술개발사업 중 ‘수산종자 디지털 육종 플랫폼 구축’ 과제에 선정돼 정부로 부터 앞으로 7년간 262억 2000만원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화된 양식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수산혁신 2030 전략을 수립하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수산종자 디지털 육종 플랫폼 구축’ 연구 과제를 공모했고 이제희 교수팀이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육종이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형질 예측모델을 확립해 선발 정확도를 높이고 선발 기간을 단축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육종 기술이다. 기존 육종 기술로는 개량하기 힘든 형질에 대한 품종개량을 가능하게 한다.

이제희 교수팀은 디지털 육종 연구를 통해 넙치 및 연어를 포함한 주요 수산양식 품종을 대상으로 형질이 개량된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 과제를 통해 양식어업인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종자를 확보할 수 있어 총 양식어가 경영비용이 약 27% 절감되고 디지털육종기반의 복합형질 우량품종 개발 및 조기선발시스템 구축으로 양식종자산업에 있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제주대를 주관기관으로 해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이정호 센터장) △목포대(임한규 교수) △(주)블루젠(이우재 대표)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박문창 팀장)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박성오 팀장)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현재민 광어연구센터장) △(주)인실리코젠(서승원 책임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이제희 교수는 전복 유전체 육종 연구(2017~2021년)를 통해 국외전문학술지(SCI급) 논문 8건, 국내 특허 등록 2건, 출원 3건, 기술이전 계약 3건, 기술 사업화 11건의 성과를 냈다. 

또 총 4억17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이를 인정받아 ‘2021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사연구원과 제주광어 품종개량 연구사업(2018년~현재)을 통해 제주광어의 질병저항성, 수온내성, 성장 등의 형질을 개량하는 유전체선발 기술을 확립해 적용 중에 있다.

한편 이제희 교수는 △넙치ㆍ전복의 유전체 육종연구 △양식생물 유전체 및 유전자 발현 연구 △넙치에 대한 기생충성ㆍ세균성ㆍ바이러스성 복합백신 개발 연구 △유전자편집(CRISPR-Cas9) 기술을 활용한 제브라피쉬 기반의 면역 유전자 기능 연구 등을 수행 중이다. 

최근 5년 동안 SCI급 논문 122건(주저자 109건, JCR 상위 10% 이내 80건), 국내특허 등록 18건, 기술이전 14건 등의 성과를 냈고 임용 이후 박사 28명, 석사 52명, 수산질병관리사 10명의 연구인력을 양성∙배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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