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는 22일 제52회 지구의 날에 즈음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우선 과제는 건강한 지구와 푸르른 제주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핵심 공약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반드시 실천, 자연과 사람이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삶의 터전인 제주와 지구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며 “일상을 되찾아가는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푸르름을 되찾아야 할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공인하는 제주의 자연유산은 제주 가치의 뿌리이자 소중한 미래 자산”이라며 “무분별한 개발 지상주의 사고는 철학의 빈곤과 다를 바 없으며, 무엇보다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도자의 인문학적 사고와 철학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는 이제 시대 변화에 맞춰 환경 보전의 패러다임을 규제 일변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이 ‘생태계서비스지불제’로, 단계별 도입을 거쳐 제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통해 환경 보전에 나서는 지역과 도민들에게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더 푸르른 제주,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고 더욱 가치 있게 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지역‧생태우수지역의 토지 소유자 등이 생태계서비스 보전‧증진 활동에 나선 경우 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 6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전면 도입을 추진, 제주 환경 보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