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송순오)는 고사리 채취, 오름등반 등 봄철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진드기 물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된다.

이달 12일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제주에서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 작업과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매개감염 예방 요령으로는 △야외활동 시 일상복.작업복 구분 착용 △긴팔 긴바지 착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옷 세탁 등이다.

또한 작업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분사하면 4~6시간 동안 기피제 효과가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귀포시동부보건소는 머체왓숲길, 자배오름 입구, 올레 1코스 안내소 등 진드기 서식지 12곳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휴대용 기피제와 홍보물을 배부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