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땅콩, 제주 우도 땅콩으로 둔갑판매...원산지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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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땅콩, 제주 우도 땅콩으로 둔갑판매...원산지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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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지원장 서재호)은 지역 특산품인 우도 땅콩과 비슷한 형태의 수입 땅콩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도 땅콩은 길쭉한 일반적인 땅콩에 비해 작고 둥글며 고소한 맛이 강하고 부드럽다. 특히, 크기가 작고 떫은맛이 적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콜릿,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가공품의 부재료로 인기가 많으며 특히 볶은 땅콩은 간식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아 관광객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제주농관원은 이러한 우도 땅콩의 인기에 부합해 최근 우도 땅콩과 형태가 비슷한 중국산 땅콩이 오일장, 관광지 주변 등에서 우도 땅콩으로 둔갑돼 팔릴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농관원은 우도 땅콩과 중국산 땅콩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원산지 정보보고서를 붙임과 같이 게시해 관광객과 도민이 우도 땅콩의 원산지를 속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제주농관원 서재호 지원장은 "지역특산품 및 사회적 이슈 품목에 대한 원산지 정보보고서를 지속적으로 게시하여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거나 의심스러울 경우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우도 땅콩의 생산현황은 생산자의 고령화, 우도 개발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어 2021년 기준으로 재배면적은 135㏊, 생산량은 100톤, 재배농가는 170호, 조수익은 33억 원에 이른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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