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가격산정 이의신청서 제출
(주)부영주택이 제주시 삼화지구 삼화부영 임대아파트에 대한 조기 분양전환을 추진하면서 입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삼화부영6차 분양대책위원회는 19일 제주시에 분양전환 가격 산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재감정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재감정을 요구하는 이유로 △주민 요구조건 묵살한 감정평가 방법의 이의 △특별한 사유없이 합리성 검토 회피 △비정상적이 불공정한 거래를 표본으로 한 거례사례 비교법의 모순 △가치형성에 대한 오류 △표본조사의 부실 및 허위평가 등을 들었다.
대책위는 "지난 1월 제주시 주재로 열린 삼화부영 3, 6, 7, 8차와 감정평가업자 8개사와의 감정평가에 대한 설명회에서 국토부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에 의거 거래사례 비교법, 원가법, 수익환원법으로 종합 평가 및 합리성 검토를 통해 감정평가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불공정하고 투명성이 없는 거래사례 비교법으로만 감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정평가업자의 감정평가서에는 ’대상 물건의 특성 등으로 다른 감정평가방법인 원가법과 수익환원법의 적용이 곤란해 합리성 검토를 생략했였음‘으로 서술하고 있다"며 "이는 감정평가업자 스스로 부실한 감정평가로 인정하는 내용이며 책임회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투명하고 공정한 원가법으로 재감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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