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기 돌파하고 더 큰 비전 도정운정....제2공항,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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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기 돌파하고 더 큰 비전 도정운정....제2공항,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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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4사 공동대담] 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영구임대주택 2만호, 원도심 고밀도 개발, 택지 개발 추진"
"영리병원 제도 없앨 것...기초자치단체 도입 주민직선제 시행"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장성철 예비후보는 19일 현 제주의 상황을 '복합적 위기'로 규정하며, "제주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비전을 만드는 제주도정을 운영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외국인 영리병원 제도에 대해서는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이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최근 6.1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KCTV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 "복합적 위기상황, 실용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

장 예비후보는 먼저 출마 결심을 한 이유를 묻자, "지금 제주에는 실용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말로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많이 어렵다"며 "그런 어려움과 더불어, 수년 전부터 있어왔던 제주의 저성장의 위기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보니, 현재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구체적인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먼 비전, 큰 목표 제시도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앞에 와있는 현안들을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도민들의 의견 들으며 구체적인 대안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실용적 리더십이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작은 성과 혹은 믿음 줄 수 있는 업적을 내보이며 도민들과 함께 더 큰 위기.목표를 도민들과 극복하고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민운동, 공직생활, 기업경영 그리고 정당정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 "주거안정 프로젝트 '혼디' 추진...영구임대주택 2만호 공급"

주요 공약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발표한 제주 주거안정프로젝트 '혼디'의 3가지 포인트를 꺼내들었다. 공공 영구임대주택 2만호 공급, 원도심 고밀도 개발 및 고도완화, 그리고 택지 개발이다.

장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제주도는 최근 경제가 저성장에 빠지고, 그 과정에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청년들을 만나거나 도민 만나면 '집값을 잡아야 제주가 새로운 성장과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얘기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첫째도 주거안정, 둘째도 주거안정, 셋째도 주거안정을 목표로, 개소식에서 제주 주거안정 프로젝트 혼디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공항 정상적 추진해야...반대하는 목소리도 경청하겠다"

제주 제2공항 추진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2공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는 측풍에 따른 현 제주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후, "제2공항은 활주로 방향이 남북이다. 우리나라 주요공항이 대부분 활주로가 남북이다. 그러니 안전한 것이고, 기존 제주공항보다 제2공항이 활주로가 남북이라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제2공항이 (결정된 지)시간이 많이 지났고, 정책을 변경할만한 중대한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상추진이 맞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또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이) 50대50이다. (제2공항을)반대하는 분들도 제주도를 사랑하고 애정이 있어서 반대하고, 찬성하는 분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그런데 반대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쓰레기 걱정하는 분이 많다. 공항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쓰레기 늘어나니 공항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조건부 반대론이다"면서 "그래서 저는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 했던 쓰레기 걱정없는 섬 제주를 만드는데, 인센티브.보상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것이 제2공항 갈등을 푸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근본적으로 개발, 무언가를 짓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분들 동의까지 다 받기 어렵지만, 그분들의 환경.생태를 강조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분들과 거리 좁히는 노력 도정이 한다면, 갈등해소와 정상추진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덧붙였다.

◇ "영리병원 제도, 없앨 것...지역 의료기관에 투자하는게 훨씬 낫다"

중국 녹지그룹이 추진한 영리병원 논란과 관련한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법에 명시된 외국인 영리병원 제도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장 예비후보는 외국인 영리병원 제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도지사가) 되면 제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제주도가 의료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략은, 공공의료체계와 연계해서 국가의 지원이나 민간투자를 일정정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설 수 있는 부분이, 내국인 중심의 영리병원만은 아니었다"면서 "국가가 의료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를 과감하게 해서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양지로서의 장점 등을 잘 활용해서, 제주에 의료서비스 받으러 오는 의료관광객 늘리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민들이 항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는 것과 관련해, "다른 지역보다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면 도민들이 혜택을 받으면서 외부 사람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영리병원이 아니라도 의료관련 서비스를 육성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의 투자 방향은 지역 의료기관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국가가 서울대병원이나 삼성병원에 투자하는 것 보다 제주지역 관련 의료기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는 정책을 만들 자신이 있다. 제주에 3차 진료기관이나 국립의과대학 등을 잘 연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기초자치단체 도입해 주민 직선제 할 것"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해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공약이 오영훈 국회의원의 발의한 법안 내용과의 차이를 묻자, "오영훈 의원의 법안에는 제주형기초자치단체 모형 도입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법안에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도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 "이것은 제주도내에서 그런 모형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라고 말하는데, 제주도가 가져와도 되고, 정부가 일정정도 방향 잡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한 전부를 가져왔을때 우리 스스로 결정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국회가 결정해줘야 지역에서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즉, 오 의원 정책은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도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인데, 결정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장 후보는 "제도를 가져오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기초자치단체장을 직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 정책은 기초단체장 주민 직선제를 하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 의원은 직선제를 전제로 한 기초단체모형 제안에는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 "제 공약과 오영훈 의원 공약은 복합적으로 잘 연결해서, 제가 도지사 되면 그 뜻을 반영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 "대중교통 개편하면서 적자문제 해결...트램 과감히 추진해야"

현 대중교통정책 진단과 함께 신교통수단에 대한 견해는.

장 예배후보는 현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개편함 속에서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원희룡 도정에서 가장 잘한 정책을 말하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중교통 개편을 잘했다는 의견이 강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적자가 너무 많아 오히려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 개편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자가용에 비해 우월적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개편 이후 추가 개편이 없었다"며 "버스전용차로도 부분적인 구간만 있다보니, 교통이 순환이고 흐름의 연속인데, 제주시 전체 내지 서귀포시 전체 흐름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개편은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이것을 전면 개편했을대 버스의 흐름 좋아지면서 적자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인데, 2단계 후속조치를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지사가 되면 용역을 통해 근본적으로 경쟁력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 적자도 해결할 수 있는 길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교통수단으로 제시되는 '트램'과 관련해서는 "트램의 경우, 제가 민선 5기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할 당시 논의했는데, 당시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포기했다"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데, 저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램이 가진 장점에 대해 도민사회가 논의하지 못했는데, 친환경 트램.철도 부분은 제주의 도로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가용을 억제하고, 읍면지역 역세권을 통한 생활권 활성화가 동시에 균형발전이 되기 때문에, 과감하고 크게 할 필요가 있다. 조만간 관련 공약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위기 돌파하고, 더 큰 비전 만드는 도정운영 자신있다"

장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6.1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는 복합적인 위기, 다시 말해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 고통과 함께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저성장의 위기를 동시에 돌파해야 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가지 주거안정과 대중교통, 그리고 신산업 이런 정책들을 말씀드렸다. 이런 위기 돌파하고 도민 민생챙길 수 있는 도정이 되려면,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이다"면서 "제가 최근 삼화부영 현장을 이틀간 다니며 문제해결 방안을 직접 글로 쓰고, 정책대안을 제시해 해결 물꼬 텄다고 자부한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관련 법률 개정까지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는 단순히 행정을 했던 사람도 아니고 단순한 정당인도 아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도정을 맡겨주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며 제주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비전 만드는 제주도정을 운영할 자신이 있다. 준비가 돼 있다. 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담은 지난 18일 오후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KCTV 오유진 부장이 진행하고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대담 실황은 KCTV에서 19일 오전 8시, 오후 2시, 10시에 방송된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많이 어렵다. 그런 어려움과 더불어, 수년 전부터 있어왔던 제주의 저성장의 위기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보니, 현재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리더십이 제주사회.제주도정에 필요한가 고민해 봤다.
결국은 구체적인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다. 먼 비전, 큰 목표 제시도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앞에 와있는 현안들을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도민들의 의견 들으며 구체적인 대안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실용적 리더십이어야 한다.
그래서 작은 성과 혹은 믿음 줄 수 있는 업적을 내보이며 도민들과 함께 더 큰 위기.목표를 도민들과 극복하고 달성할 수 있다. 제가 시민운동, 공직생활, 기업경영 그리고 정당정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는 말씀 드린다. 

◇현재 국민의힘 경쟁후보에 대해 평가한다면.

- 우선 문성유 후보부터 말하면, 국가에서 잘하셨다. 중앙정부의 행정 생리와 매카니즘을 다 이해하고 계셔서, 제주현안을 정부에 건의할때 유리한 경험과 경륜이 있다. 이것이 장점인데, 최근 행보를 보면, 제주사회의 바닥 현장과는 거리가 있다. 아직 제주에 온지 얼마되지 않다보니 제주의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과 대안은 약하다는 말씀 드린다.

허향진 후보는, 생각보다 (정치에)적응이 빠르다. 정당 들어온지 거의 6~7개월인데, 정치인으로의 변신이랄까, 놀라울정도로 활동 잘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대학행정의 리더십과 정치인의 리더십은 다른면이 있다. 정당정치의 책임자로서, 후보로서 행보를 보면, ,아직은 대학행정을 하며 익힌 리더십으로 헤쳐나가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결국은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위기상황을 타계하는 리더십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짧지 않나 생각한다.

◇주요 공약을 소개해 달라.

-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제주도는 최근 경제가 저성장에 빠지고, 그 과정에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청년들을 만나거나 도민 만나면 '집값을 잡아야 제주가 새로운 성장과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다. 
그래서 저는 첫째도 주거안정, 둘째도 주거안정, 셋째도 주거안정을 목표로, 개소식에서 제주 주거안정 프로젝트 혼디를 발표했다. 이 것은 세가지로 구성됐다. 지금의 민간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들이, 말은 임대주택이라고 하는데, 몇년 뒤에는 나와야 하고 분양으로 전환된다. 
임대주택 성격을 가지려면 영구임대여야 한다. 이건 취약한사람만 가는게 아니라 80% 소득까지 갈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임대주택이 너무 작고 저소득만 가는데, 그게 아니라 고급형으로 가야 한다. 고급임대주택 2030년까지 2만호 공급 약속했다.
두번째로, 이 과정에서 원도심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 그래서 주거.주택개발에 있어 원도심을 고밀도로 하되, 주상복합이, 서울이나 부산을 가보면 최근 많이 기술적으로 발전해 있다. 그런 부분 과감하게 도입해 원도심 고밀도 주상복합 개발을하자.
세번째는 최근 제주도정이 수년간 변화의 흐름 따라가지 못하는게, 택지개발을 거의 안했다. 그러다 보니 고급브랜드 아파트 수요나 안정적 주거단지 조성에 수요를 못따라간 것이 있다. 제주시.서귀포시 양쪽 하나씩 정도는 택지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이 세가지를 묶어 제주 주거안정 프로젝트 혼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공약이다.

◇원도심 주상복합 고밀도개발과 고도완화를 추진하면, 거주환경이 악화되고, 원도심 매력 감소 등 역효과 우려에 대한 방책은.

- 지적하신 것이, 통상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고밀도로 개발하면 교통문제 생길 것이다. 그래서 고밀도 개발과 반드시 연결하는 것이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도입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자가용을 늘리지 않아도 이뤄지게 하는게 중요하다. 
그 고밀도 개발을 어느 지역, 어느 존에 하느냐가 관건이다. 
교통량이 많고 교차로가 있어서 교통 흐름이 집적되는 곳으로해야 한다. 로타리가 중심이 될 것이고, 주변 지역을 일정지역 존으로 묶어서 중심 상업, 중심 업무지구로 해서 고밀도로 개발하면 말씀하신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주변 지역 주거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원희룡 도정 기조 이어간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원도정의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포함된 중산간 순환도로 전면 폐지를 공약했다. 원희룡 도정 기조를 이어간다는 공약과 모순되는 것 아닌가.

- 원희룡 도정의 기조가 핵심이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잇겠다고 출마선언에서 밝혔던 것이다. 그 기조에 따른 업적은 계승하는 것이고, 문제점은 당연히 지적해서 보완하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야죠. 그러나 전면 부정을 해 버리면 도민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다음도정의 일 하는 방향은 전임 도정의 업적은 승계하고, 문제점은 보완하는 것을 분명이 하는 차원에서 원희룡 도정을 잇겠다고 한 것이다.
중산간이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들어있고, 제주도정이 최근 강소권 전략에 포함해 (정부에)건의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의 개발이 어지럽다. 제주의 개발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아직까지 도민사회 이슈로 다루지 못한 것이 '도로개설이 적정한가'이다. 

도로개설은 다 선이고, 논쟁 없이 돼 왔다. 그런데 개발 수요는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이를 비판하는데, 그 이전에 있었던 도로에 대한 점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순이 있다. 
중산간 도로 만들면 주변 개발수요가 나올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무분별한 도로개설에 대해 점검해야 하고, 중산간 순환도로는, 일주도로도 있고 국도대체우회도로도 있고, 순환도로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 물어보면 대부분 도로 충분하다고 한다. 모자라지 않다. 
도지사가 되면 전면 재검토가 맞다. 그것이 어떤 면에서 원희룡 도정이 내걸었던 청정과 공존 가치라는 측면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

◇현재 민선 7기 제주도정을 평가한다면.

- 기본적으로 농지 관리를 강화해서 투기막기 위해 했던 업적, 중국자본으로부터 제주지역의 개발을 일정 정도 막겠다는 기조, 그리고 한라산 중산간 지역의 경관라인을 지키기 위한 개발억제 정책. 이런 부분은 도민들이 공감하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업적들을 이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직사회 여론 들어보면, 인사시스템이 투명해 졌다고들 한다. 
과거 민선시대 있었던 패거리, 혹은 구태 인사와는 거리가 멀어진게 아닌가 하는 내부평가를 접한다. 그런 투명한 인사시스템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성과.업적으로 이어진다면 이것을 더 발전시키는 시스템 갖추려고 노력하고 성과들을 잇겠다.

실기에 대해, 우리 제주도가 저성장 위기가 계속 이어져 왔다. 물론 난개발.성장부작용 우려한 것에 비해 보완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도민적 합의와 대안이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제주에 대규모 관광단지나 지구와 같은 토지개발 방식의 성장이 아닌, 기업유치나 창업을 독려하며 제주의 경제성장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정책은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제주가 가진 투자진흥지구 제도와 관련해 식품.화장품.청정제조업 등 적용대상 업종을 특별법에 늘려놨는데, 이 업종들을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관련기업 유치하려는 노력이 더 강하게 있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면 점수를 높게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주영리병원 찬반 입장과, 법원 판결 이후 후속조치는.

- 제가 제주경실련 사무국장을 할 때 부터 영리병원에 대해 입장이 바뀐 적 없다. 의료는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에 공공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들도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가 대한민국 의료보험 제도이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공공의료 체계 근간 흔들릴 수 있는 어떠한 일도 막아야 한다. 
제가 공직에서 일하기 전부터 있었던 외국인 영리병원 제도가 특별법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도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 혹은 비난하는 이야기 많이 듣는데, 현재 있는 특별법 제도 속에서 원 도정이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본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진료하라는 조건부로 허가했는데, 실제로 녹지병원이 주장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내국인 진료를 하고싶어 한다. 
그 조건을 분리해서 '내국인 진료는 안된다'고 조건부 허가를 하니 그런(소송) 대응을 한 것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최근 영리병원에 내국인 제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현 제주특별법의 제도가 있는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대처가 아닌가. 
다시 말하면 영리병원은 하면 안된다는 기조는 인정하면서도, 현 제도에서 전면 부정해 버리면 행정이 감당하지 못한다. 이 부분은 원도정이 지혜롭게 대처했다.
결국은 영리병원이 실제 영업되지 않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외국인전용 영리병원 제도에 대한 입장은?

- 제가 (당선되면)되면 제도를 없애겠다. 대신 제주도가 의료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략은, 공공의료체계와 연계해서 국가의 지원이나 민간투자를 일정정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찾으면 가능하다. 
제주도가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설 수 있는 부분이, 내국인 중심의 영리병원만은 아니었다. 국가가 의료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를 과감하게 해서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양지로서의 장점 등을 잘 활용해서, 제주에 의료서비스 받으러 오는 의료관광객 늘리려고 했었다.
한라병원에 최근 10년 전에 항암 방사선 치료기기가 있었는데, (국내에서)세번째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암세포만 표적으로 해서 정상세포에 문제가 되지 않는 방사선기를 가져다 놨고, 제 아버지가 치료 받았었는데,  당시를 기억하면, 서울에서 한라병원에 치료받으러 온 분이 많았다.
다른 지역보다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면 도민들이 혜택을 받으면서 외부 사람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영리병원이 아니라도 의료관련 서비스를 육성할 수 있다고 본다.
국가가 서울대병원이나 삼성병원에 투자하는 것 보다 제주지역 관련 의료기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는 정책을 만들 자신이 있다. 제주에 3차 진료기관이나 국립의과대학 등을 잘 연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사고당 지정되고 내홍 겪었다. 조직 내 장악력 즉 리더십 부족 지적에 대한 입장은.

- 당시 도당대회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중앙당으로부터 사고당으로 지정됐다. 당시 25년 이상 당원생활 하신 분이 사무처장이었는데, 도저히 수긍할 수 없어 하셨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의결했기 때문에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리더십으로서의 책임은 제가 당연히 져야 한다. 한계가 있었다는 비판도 달게 받고 수용한다. 
그러나 정치현실이라는 것이 어떻게 굴러가는가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제 판단이 일정정도 맞았다고 보는 것은, 정치인의 소신이나 가치, 원칙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유권자와 도민들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내야 정치인이 도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다.
그래도 당시 도당이 정상화 되도록 목소리 내 준 당직자들이 많다. 국민의힘 도당에서 중앙당의 결정에 대해 당직자들이 나서 목소리를 낸 것이 처음이었다. 
(당시 제가)리더십이 부족하긴 했지만, 믿음을 가진 당직자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 만으로 위안이 됐고, 그분들과 관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제가 당의 자산으로 제가 서있는 것 만으로도, 그런 비판에 대해 수용하면서 앞으로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당원들에게 다가가겠다.

◇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 공약이 오영훈 국회의원의 발의한 법안 내용과의 차이는.
- 오영훈 의원의 법안에는 제주형기초자치단체 모형 도입이라는 표현을 쓰셨다. 발의한 법안에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도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이것은 제주도내에서 그런 모형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라고 말하는데, 제주도가 가져와도 되고, 정부가 일정정도 방향 잡는 것도 가능하다.
권한 전부를 가져왔을때 우리 스스로 결정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국회가 결정해줘야 지역에서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제도를 가져오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기초자치단체장을 직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 정책은 기초단체장 주민 직선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오영훈 의원은 직선제를 전제로 한 기초단체모형 제안에는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 하지만 오 의원이 일관되게 그렇게 주장해왔는지 점검했으면 좋겠다. 민선 5기때부터 입장이 왔다갔다 했다. 제 기억으로 일관성과 거리가 있다.
제 공약과 오영훈 의원 공약은 복합적으로 잘 연결해서, 제가 도지사 되면 그 뜻을 반영해서 추진하겠다.

◇제2공항 찬반 및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입장은.

- 제2공항 정상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 제주공항의 활주로 방향은 동.서 방향이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부는 바람이 대부분 북풍이나 남풍이다. 제주공항은 비행기가 뜨고 내릴때 측풍이 분다. 그래서 비행기가 뜨고 내릴때 불안한것이다. 
그런데 제2공항은 활주로 방향이 남북이다. 우리나라 주요공항이 대부분 활주로가 남북이다. 그러니 안전한 것이다. 기존 제주공항보다 제2공항이 활주로가 남북이라 안전하다.
제2공항이 (결정된 지)시간이 많이 지났고, 정책을 변경할만한 중대한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상추진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찬반이)50대50이다. (제2공항을)반대하는 분들도 제주도를 사랑하고 애정이 있어서 반대하고, 찬성하는 분들도 그렇다. 
그런데 반대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쓰레기 걱정하는 분이 많다. 공항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쓰레기 늘어나니 공항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조건부 반대론이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 했던 쓰레기 걱정없는 섬 제주를 만드는데, 인센티브.보상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해 쓰레기 문제 해결하겠다. 그것이 제2공항 갈등을 푸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근본적으로 개발, 무언가를 짓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 동의까지 다 받기 어렵지만, 그분들의 환경.생태를 강조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면서, 가능하면, 제가 중산간순환도로 안하겠다고 한 것도, 제2공항을 짓는 것이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주의 새로운 경제성장 인프라라는 뜻을 명확하게 하는 차원에서 중산간 순환도로 철폐가 아니라 재검토 하자고 이야기 한 것이다.
개발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분들의 이야기 들으며, 그분들과 거리 좁히는 노력 도정이 한다면, 갈등해소와 정상추진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향으로 저는 문제를 풀겠다.

◇ 현 대중교통정책 진단과 함께 신교통수단에 대한 견해는.

- 원희룡 도정에서 가장 잘한 정책을 말하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중교통 개편을 잘했다는 의견이 강하다. 이 부분에 대해 적자가 너무 많아 오히려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 두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개편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자가용에 비해 우월적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개편 이후 추가 개편이 없었다. 
버스전용차로도 부분적인 구간만 있다보니, 교통이 순환이고 흐름의 연속인데, 제주시 전체 내지 서귀포시 전체 흐름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개편은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것을 전면 개편했을대 버스의 흐름 좋아지면서 적자도 해결할 수 있었을것. 2단계 후속조치를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용역을 통해 근본적으로 경쟁력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 적자도 해결할 수 있는 길 열릴 것이다.
트램의 경우, 제가 민선 5기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할 당시 논의했는데, 당시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포기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데, 저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램이 가진 장점에 대해 도민사회가 논의하지 못했는데, 친환경 트램.철도 부분은 제주의 도로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가용을 억제하고, 읍면지역 역세권을 통한 생활권 활성화가 동시에 균형발전이 되기 때문에, 과감하고 크게 할 필요가 있다. 조만간 관련 공약도 발표할 생각이다.

◇마무리 발언을 해 달라.

- 6.1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는 복합적인 위기, 다시 말해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 고통과 함께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저성장의 위기를 동시에 돌파해야 하는 인물을 갖는 도정이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주거안정과 대중교통, 그리고 신산업 이런 정책들을 말씀드렸다. 이런 위기 돌파하고 도민 민생챙길 수 있는 도정이 되려면,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이다. 
제가 최근 삼화부영 현장을 이틀간 다니며 문제해결 방안을 직접 글로 쓰고, 정책대안을 제시해 해결 물꼬 텄다고 자부한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관련 법률 개정까지 해내겠다.
저는 단순히 행정을 했던 사람도 아니고 단순한 정당인도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도정을 맡겨주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며 제주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비전 만드는 제주도정을 운영할 자신이 있다. 준비가 돼 있다. 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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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22-04-20 13:35:10 | 223.***.***.82
버스우선차로제 폐지해라.잘하긴 뭘 잘해.도민의견수렴도 안하고 해놓고 코로나 터지니 거리두기로 적자만 더커지고 교통체증은 더심해지고.ㅉㅉ.전기차보급 1대 할 지원금으로 개인 전동모빌리티 보급 추진하는게 현실적이다.트램같은거 하지말고 전기자전거 보급해서 도민 건강은 물론 주차나 교통문제 잡는게 더 나을거다.쓸데없는 트램한답시고 돈낭비할 생각만하네.

제주도민 2022-04-19 11:12:30 | 112.***.***.194
제주 성산에 2공항 추진하고 완공해서
안전한 공항시설 전 국민이 이용하면서
제주 균형발전 합시다.

오종석 2022-04-19 10:51:53 | 211.***.***.185
힘겨운 날들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위해!
장성철호가 "도민들과
언제 어디서나
"혼디"합니다.
"혼디"도백 , 장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