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김녕.평대리 지역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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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김녕.평대리 지역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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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지난 2019년 태풍 '링링' 내습 당시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한 구좌읍 김녕리와 평대리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연재해예방상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등 총 453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진행된다. 사업별로는 김녕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290억원, 평대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63억원이다.

김녕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에서는 김녕중학교 상류에 위치한 입산봉, 묘산봉 등에서 유입되는 빗물로 인해 김녕리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만 6000㎥ 규모의 우류저수지를 비롯해 우수관거 5.3㎞ 구간 정비, 배수로 423m 구간 정비 등이 이뤄진다.

또 배수펌프장 2개소, 월파방지벽 170m, 재해 예․경보 시설도 설치된다.

평대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서는 마을 상류에 기조성된 침투형 저류지 용량 부족으로 우수가 범람함에 따라 기존 우수저류지 용량을 2만9200㎥에서 10만200㎥으로 확장하고, 우수관거 3.8㎞ 구간을 정비 또는 신설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들 두 지구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5월 중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에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행정안전부 사업 절충을 통해 시급성과 필요성을 받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되면서 국비가 확보됐다. 

강봉찬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구좌읍 김녕 및 평대 일대주택 등 농경지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제주시내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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