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지역의 코로나19(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감소했으나,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도민 10명 중 3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서 격리 중인 도민이 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하루 30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3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558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1~12일 이틀간 1000명대로 감소했다가 13일 3000명대로 증가한 후, 다시 1000명대로 낮아진 것이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3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도 전체 인구(67만명)의 30.4%에 달하는 수치다. 4월 들어서는 3만 5673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는 1만7638명으로, 일 평균 25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와 비교해서는 7790명이 감소했다.
일별로 보면 △1일 3771명 △2일 3581명 △3일 2261명 △4일 2711명 △5일 4159명 △6일 3215명 △7일 2855명 △8일 2739명 △9일 2553명 △10일 1711명 △11일 1545명 △12일 3024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44.2%, 여성 55.8%이다.
연령대별로는 0~9세(14.3%)와 10~19세(13.4%) 등 유아와 초.중.고교생 등 10대 비율이 27.7%에 달하고 있다.
단일 연령층에서는 40~49세(16.1%)가 가장 많았는데, 코로나19에 확진된 자녀들로부터 감염된 학부모의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30~39세(13.8%), 50~59세(12.2%), 20~29세(12.1%), 60~69세(9.6%), 70~79세(5.2%), 80세 이상(3.3%) 순이다.
추가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 354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증세가 경미한 1만3000여명은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12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병원 입원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망자가 5명(50대 1명, 60대 1명, 80대 2명, 90대 1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9명으로 늘었다. 최근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25.3%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40.9%, 준 중환자 41.2%, 중등증 23.2% 등이다.
한편, 13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6.5%(18세 이상 97.9%)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63.7%(18세 이상 75.2%)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