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색공약] "제주도의원 4년 임기 월급 전액 기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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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색공약] "제주도의원 4년 임기 월급 전액 기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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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찬 예비후보, "임기중 급여 전액 지역발전기금으로 조성"

6월1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에서 도의원 4년 임기 중 받는 월급 전액을 지역발전을 위해 기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돼 눈길을 끈다. 

제주시 한경·추자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원찬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5시 한경면 저지마을회관 앞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약속을 내놓았다. 

그는 개소식에서 “한경의 아들, 추자의 벗 김원찬은 오롯이 지역의 성장만 바라보고, 봉사자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면서 “오늘은 예비후보로 인사 드리지만 다음엔 당당한 본선 후보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거구는 한경면과 추자면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환경의 마을로 구성되어있어, 각 지역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만들었다"며 “저는 13대째 한경면에서 살면서 우리 고향에 대한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교사인 아내가 추자도에 근무할 때는 2년간 실제 추자면에 거주하기도 해서 추자 주민들이 가려워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경면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저지·청수·산양·낙천을 중점으로 한 웃뜨르 권역사업 후속 사업으로 문화예술특구 사업 추진 △문화도시 한경을 만들기 위한 작가들의 레지던시 사업 추진 △수월봉 지질공원에 청년 관광스타트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 조성 △한경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워케이션’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젊은 부부들이 한경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소규모 농가를 위한 택배비 지원사업 추진 △농가에서 나오는 폐기물수거 예산 확보 △강소농가 육성을 위해 ‘직판 농가’에 대한 마케팅 사업 지원 확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우리부모님 전담의사제’를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 추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원찬 예비후보
김원찬 예비후보

여기에 도의원 임기 중 받는 급여 전액을 지역발전기금으로 전액 조성할 것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의원 급여 전액을 한경면과 추자면 발전기금으로 조성 사용해 정치인 도의원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도의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산초등학교, 고산중학교, 오현고등학교,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국민은행에서 13년간 재직하다가, 고향인 한경면으로 귀농해 청수농원을 경영하는 17년차 귀농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형 후보 미래경제지원본부 재정위원장 겸 조직본부 제주공동특보단장을 역임했고,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국민의힘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추자도 지역 10대 공약은 오는 15일 추자도 현지에서 직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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