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협박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모 지구대 소속 ㄱ경위(39)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ㄱ경위는 지난 2월경 전 여자친구 ㄴ씨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과거 선물한 물품을 돌려주지 않으면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ㄴ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는 지난 3일 성폭력 상담센터 등에 ㄱ경위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로부터 피해사실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5일 ㄱ경위를 체포하고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또 ㄱ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7일 발부받아 집행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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