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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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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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 4.3여성위원회는 제주4.3에서 지워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결과물을 제주지역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2022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 사업에 참여할 여성 구술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현재 제주에 살고 있으며 제주 4·3을 직접 경험한 1940년 이전 출생자(83세 이상) 또는 제주 4·3을 어머니를 통하여 전해 들은 후체험세대 여성이다. 모집기간은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올해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 작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구술자와 채록자가 만나 말하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행 일정, 횟수, 장소 등은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조율 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는 링크(https://bit.ly/구술자_모집2022) 또는 전화(070-4047-9143)로 가능하다.

제주여민회 관계자는 "제주 4·3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제주에서 30여 년 동안 여성운동을 펼쳐온 제주여민회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이에 제주여민회는 2017년에 4·3과여성위원회를 구성하여 2018년부터 제주여성 구술채록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총 57분의 어르신을 만났고 107회 구술채록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번 구술채록작업을 통해 언제나 객체로, 희생자의 위치로만 한정됐던 여성들의 이야기, 아직 기록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여민회는 그간의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 작업을 바탕으로 하여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제주시 만덕로 11)에서 '제주여성 4·3의 기억 – 4·3땐 영 살았쪄'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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