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로제주' 동아리 학생들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베일러국제학교 '베일러 플로깅 클럽' 학생들은 지난 3일 서귀포 송악산 일대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환경문제는 더이상 어른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진행됐다.
학생, 학부모 등 약 20명은 두 시간 동안 집게와 장갑을 착용하고 바닷가 바위에 끼여있는 쓰레기를 줍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이들은 약 9마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학생들은 "예전부터 송악산 인근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는데, 이번에는 우리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제주 밖 국제학교 학생분들이랑 함께 송악산에서 쓰레기를 주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주 바다를 청소해 굉장히 좋은 경험이였고, 앞으로도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경험이 재밌었다. 환경이라는 같은 관심사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일러국제학교 학생들은 며칠 간 제주에 더 머물며,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로제주 학생들은 '환경 오염 제로'를 비전으로 쓰레기 줍기, 플라스틱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인트존스베리 베일러 플로깅 클럽 학생들은 매주 학교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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