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내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거공약으로 반영되길 희망하는 경제현안으로 제주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과 제주 제2공항, 공항연결 교통망 건설 등이 높게 꼽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제주지역 상공인(1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2022년 지방선거 공약 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우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8.8%가 '사회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실현 의지'(24.0%), '도민과의 소통능력'(16.5%), '후보자 도덕성'(10.7%), '통합의 리더십'(5.0%), '정치역량 및 결단'(3.3%), 기타(1.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지역 경제 문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27.1%)를 가장 높게 들었다. 다음으로 '서민경제 등 내수기반 취약'(13.9%), '공항, 항만 등 물류인프라 부족'(12.5%), '과도한 기업 경영규제'(9.6%), '영세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9.2%), '인재 및 자금의 수도권유출'(9.2%), '연구개발(R&D) 역량 부족'(8.9%), '미래산업 추진 기반 미흡'(8.3%)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 분야로는 1순위로는 '제주 제2공항 등 교통 물류인프라 확충'(4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투자 및 성장 촉진 지원'(19.0%),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해소 및 개선'(16.5%), '탄소중립 제주실현(청정에너지, 자원순환경제'(5.8%), '지역산업기반 핵심인력 양성'(5.8%), '제주특별자치도 권한이양'(5.0%), '외국인 무사증 재개, 국제선 취항'(4.1%). '역외기업 투자 유치'(0.8%) 순이다.

산업혁신분야에서 공약에 우선 반영되었으면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1순위로 '농업·어업·축산업의  혁신기반 확충 및 제주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육성'(33.1%)을 꼽았다. 이어 '제주관광 혁신도약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23.2%), '물류서비스 공적기능 강화 및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14.9%), '제주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화장품 산업 클러스터 지정, 농촌 융복합산업 등)'(7.4%) 순으로 답했다.

사회간접자본시설(도로, 항만, 철도 등) 분야 중 공약에 우선 반영되었으면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1순위로 '제주 제2공항  조속한 추진 및 공항연결 교통망 건설'(43.8%)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 조성(국가물류 5대권역에 제주권역 추가 및 해상물류 시스템 강화(17.3%), '제주 4대 성장거점간 연결망 구축 및 중산간 순환도로, 스마트 환승허브 구축(환상순환도로)'(9.9%), '노후 및 낙후 도시  재생사업 추진'(9.1%), '신교통수단 및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도심순환 트램)'(8.3%), '제주신항만 및 제주외항  2단계 개발'(5.0%), 'ICT융복합 지식기반  스마트 산업단지(제2첨단 과학기술단지, 신규산업단지) 구축'(2.5%) 등의 순이다.

환경·복지분야 중 공약에 우선 반영되었으면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38.9%),  '제주형 안전·복지도시 모델화 및 공공의료체계 선진화'(19.0%), '자원순환 사회 조성 및 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분산에너지특구, 제주형 수소경제 등)'(15.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행정·기타분야 중 공약에서는 '사업 인허가관련  민원 및 관련부서 통합운영'(46.3%),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수도 제주 조성'(14.9%), '제주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11.6%), '지방세제 개편 및 신규세원  발굴'(8.2%),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제주계정 제도개선'(8.2%) 순으로 응답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