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전국화를 위해 전남 교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서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에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제주 4‧3평화공원 및 북촌, 성산 4‧3유적지 등에서 '여순10‧19와 함께하는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전남교육청 교사 20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1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연수에 들어간다.
이어 김은희 제주4‧3연구소 실장의 진행으로 4‧3평화공원을 답사하며, 이상언 제주4‧3유족회 감사의 안내로 북촌 4‧3 유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또 오후 7시에는 흥산초 전진수 교사, 한림여중 이현주 교사, 서귀포고 강익준 교사로부터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를 듣고, 토론할 계획이다.
2일에는 고영철 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의 진행으로 다랑쉬굴, 성산 우뭇개 동산, 성산지서, 성산동초등학교 옛터, 터진목, 낙선동 4‧3성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한 제주와 전남이 충실히 소통하고, 연대하며 우의 증진과 교육협력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4‧3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와 전국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은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관련 기념행사, 계기수업, 체험학습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