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논평을 내고 4·3사건 당시 불법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억울하게 옥살이를 겪은 4·3수형인의 직권재심 무죄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4·3특별위원회는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 모두 4·3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있을 재심에서도 4·3 희생자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무죄판결은 국민과 역사 앞에 제주4·3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투명하게 밝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70여 년 억울한 세월을 버텨온 희생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