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서명 청구 '택배비 인하 조례, 왜 즉각 심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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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서명 청구 '택배비 인하 조례, 왜 즉각 심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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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도당, '택배표준도선료 조례제정 정책토론회' 개최

진보당 제주도당이 주민 서명을 통해 청구한 제주지역의 택비 도선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제주도 택배표준도선료 조례'는 3월 임시회 상정이 불발되면서 제11대 도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6월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진보당은 다수 주민의 서명으로 이뤄진 조례에 대해 지방정가가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택배표준 도선료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제주도의원 아라동선거구 예비후보)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명호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현은정 진보당 제주도당 대변인과 김정숙 제주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채호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송경남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 조합원 등이 토론에 나섰다.

이 조례는 제주도민들이 육지부와 비교해 평균 7배 가량 비싼 택배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택배 도선료를 인하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진보당이 주민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일주일만에 발의 요건을 갖춰 조례 청구 절차가 진행됐다.양영수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별도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없는 과다한 도선료가 비싼 택배비 문제의 핵심이다"면서 "표준도선료를 제정해야 비싼 택배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도민의 참여로 표준도선료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조례심의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관심이 집중된 조례에 대해 심의 일정조차 잡지 않고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심의 대기중인 조례에 대해 즉각 심의절차를 진행하고, 상반기 임시회에서 도민의 바람대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비싼 택배비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는 아주 좋은 현상이다"면서 "주민이 직접 발의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 택배비 인하의 결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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