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63, 제주도의원 선거전 본격화...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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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63, 제주도의원 선거전 본격화...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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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44명 등록, 1.4대 1 경쟁률...아라동 '6명' 최다
현역의원간 대결 주목...언론인.공직자 출신 잇따라 출사표
현역의원 교체, 얼마나?...정당별 의석수, 어떻게 바뀔까?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속속 이뤄지면서 선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지방선거 전 사실상 마지막 회기인 3월 임시회가 이번주 마무리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도 대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오후 6시 기준 예비후보자는 총 31개 선거구에서 44명(후보사퇴 1명 제외)이 등록하면서,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 지역은 21개 선거구에서 33명이 등록해 1.6대 1, 서귀포시 지역은 10개 선거구에 11명이 등록하면서 1.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가 몰린 선거구는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로, 현재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선거구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분구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추가 등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는 4명,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와 노형동 갑 선거구는 각 3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와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선거구, 안덕면 선거구도 현재 각 3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예비후보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38명, 여성 6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이상 11명 △40대 9명 △30대 4명 △20대 1명 순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21명 △정의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직업 기재에서는 △정치인으로 표기한 예비후보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 지방의원 8명 △농.축산업 4명 △건설업 3명 △회사원 3명 △상업 1명 △무직 1명 순이다. 

주요 선거구별 경쟁구도의 특징을 보면,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서는 비례대표로 제11대 도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55)과, 최근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변경한 한영진 전 의원(57)이 맞대결이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형동 갑에서도 비례대표 현역 의원 2명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고현수 의원(55)과 문경운 의원(60)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공천경합에 나서고 있는데, 양경호 전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사무처장(59)도 조만간 후보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진보정당 후보들의 지역구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일도2동 을 선거구에서는 정의당 박건도 예비후보(31.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이 이 지역구 현역인 3선 김희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져 주목된다. 아라동 선거구에서는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47)가 일찌감치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처음 도전에 나선 공직자 출신들도 눈길을 끈다.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에서는 강영돈 전 제주도 관광국장(61)이 국민의힘 공천경합에 나서고 있고, 조천읍 선거구에서는 김덕홍 전 조천읍장(61)이 국민의힘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이윤명 전 대정읍장(63)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선거구의 현역은 양병우 의원(64. 무소속)도 대정읍장을 지낸 공직자 출신이어서 대결이 주목된다.

한경면.추자면 선거구에서는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61)이 이번 주중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에서는 10여년간 현장 기자로 활동했던 한권 전 제민일보 사회교육부장(42)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연동갑 선거구에서는 김철웅 전 제민일보 편집국장(59)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정치신예들이 대거 도전에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별 의석수 변화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촛불정국 속에서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3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9석을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5석, 국민의당 1석, 정의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별 의석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의 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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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09:30:57 | 175.***.***.35
공무원출신 이름 거론 되던 사람 안 보이네
벌써 포기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