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은경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은 25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내 학교 통학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마트횡단보도 설치와 기존 설치된 스마트횡단보도 고도화를 제안했다.
스마트횡단보도는 횡단보도 부근에 감지센서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주는 서비스이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제주특도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315곳이며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은 121곳이나,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한 곳은 68개소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률은 56%에 불과하다.
최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 현황은 2018년 17건, 2019년 18건, 2020년 8월 11건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현재 학교 통학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마트횡단보도 설치현황은 안심보행 시스템,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 등 총 68곳"이라며 "그럼에도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통학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마트횡단보도를 꾸준히 설치하고 기존 설치된 스마트횡단보도는 더욱 고도화해 교통사고 예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이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보해 제주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횡단보도 실태를 파악해 안전한 보행에 위해요소를 자치경찰단에 개선 제안이 이루어져야 이에 알맞게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기존에 설치된 스마트횡단보도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다 더 안전한 보행환경을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