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으로 박우혁 은행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은행장은 1989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캐나다 · 아메리카 신한은행 법인장, 연금·외환사업 본부장, 부행장(디지털개인부문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CSO)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글로벌, 전략,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제주의 차별적 가치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창출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전략 총괄 부사장,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맡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은행의 디지털 기반 미래 전략 방향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출발은 고객으로부터’, ‘도전과 변화’, ‘제주의 자부심이 되는 은행’의 경영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출발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프로세스를 고객으로 돌려놓고, 고객의 관점으로 일상을 돌아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직 의사결정의 기준이 조직 위계가 아니라 고객의 데이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도전과 변화를 통해 ‘일류제주’를 향해 나아 갈 것을 강조하며, 현장이 도전·변화의 주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박용욱 상임감사위원과 이원호.변영철.정순여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다. 또 이인균 비상임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