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춘음악회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제주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22 제주음악제’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2021 제주음악제’의 성공적인 단일 공연 경험을 살려, 다양한 공연콘텐츠 제작을 통해 더욱 많은 제주도민에게 음악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제주대학교의 학생처장이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중심을 이룬다.
첫 곡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사냥 폴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8번’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만의 풍부한 사운드로 연주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제주 출신의 협연진들이 대거 출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한효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전악장을, 소프라노 박민정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그리고 바리톤 김승철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정애련의 ‘애월’을 연주한다.
이후 테너 박웅, 테너 김도영, 바리톤 김도영, 바리톤 김유홍으로 이루어진 남성4중창의 무대로 가스탈톤의 ‘금단의 노래’, 덴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다함께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를 연주함과 동시에 희망과 행복의 신춘음악회 무대는 막을 내린다.
오능희 제주음악협회 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음악인들은 차분히 자기의 몫을 해내는 중”이라며, “제주의 음악인들이 전하는 설레는 봄의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마음에 항상 봄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입장은 무료이며, 이날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402석이 개방된다.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동반자(사적모임 8인 기준) 외에는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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