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도로 차량 추락 사망사고...파도에 차량 일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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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도로 차량 추락 사망사고...파도에 차량 일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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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바다에 추락한 차량.<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제공>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바다에 추락한 차량.<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제공>

제주도내 한 해안도로에서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차량이 기상악화로 일부가 파손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19일)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안가 바위에 걸쳐져 있던 사고 차량 일부가 파손돼 유실됐다.

사고 당시 파도가 거세 인양 작업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경은 지난 주말 제주 해안가에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를 주의보로 격상시킨 바 있다.

이에 해경은 임시방편으로 밧줄로 사고 차량을 바위와 연결해 고정시켰다.  

그러다 파도로 인해 차량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는 사고 기록 장치(EDR)를 비롯해 탑승자의 유류품 등이 있어 수사에 필요한 중요 단서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해경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다이버를 동원해 수중 수색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차량 추락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4시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의 한 해안도로에서 승용차가 차도를 가로질러 도로 경계석과 안전시설물 등을 충격한 뒤 그대로 20m 아래 바다로 추락한 사고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ㄱ씨(40대, 남)가 중상을 입고, 동승자인 ㄱ씨의 어머니 ㄴ씨(80대)가 숨졌다.

ㄴ씨를 대상으로 진행된 부검 결과, ㄴ씨의 사인은 다발성 골절 및 근육 사이 출혈 등을 포함한 손상사로 나타났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가 없는 점, 차량이 급가속한 점 등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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