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아쉬운 제주도 대선 결과, 반성.성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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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아쉬운 제주도 대선 결과, 반성.성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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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위원장 "9.9%p격차, 열악한 여건에도 선방한 것"
10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주도당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0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주도당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0일 "제주에서의 아쉬운 결과에 많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향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허 위원장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 제주도민의 승리를 이뤄냈다"며 "불공정과 비상식의 시대를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후보가 되자마자 일관되게 제주의 미래발전을 약속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선거운동때 약속한, 제주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특히 제주 제2공항은 임기 내 조속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찬반 갈등에 대해서는 설득과 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청 신설, 4.3의 완전한 해결 등 주요공약들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윤 당선자는 제주의 미래발전에 반드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제주에서의 아쉬운 결과에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많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이런 도민들의 준엄한 경고와 채찍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뼛속 깊이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선이 끝났고 이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민주당 중심의 퇴행적 지역 정치구도를 깨고, 바른길로 돌려놓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훌륭한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중도.보수의 정치 지형을 넓히고, 제주의 미래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실천하고, 새로운 희망의 제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지켜봐 주시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부, 중앙당과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제주의 정책과 현안 등을 차분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께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주지역 득표율에서 9.9%p 격차로 진 것에 대해 "열악한 조직력 속에서도 그정도로 방어했다는 것은, 그런대로 선방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도민들의 표심에 대해 "앞으로 민심을 더 살펴보고 도민들과 대화.접촉도 해 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조직력이 열악했다는 점이 있고, 지역색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아닌가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선에서는 여러가지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가 이긴 경우가 많았지만, (윤 호보는 제주와)특별한 인연이 없고, 탄탄한 민주당의 조직에 대응이 부족했다고 반성한다"며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다가가야 도민들의 신임.지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조직이 축소.재정비되고, 지난해 9월 이후 도당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새 당협위원장도 임명됐다"며 "1년 전 당에 대한 지지도가 20% 이상 차이났는데, 10% 미만으로 대선 결과가 나온 것은, 당의 조직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지원이 결합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서는 "중앙당의 지침이 내려와야 모든 것이 확실해진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도지사 후보 공천의 모든 절차와 자격심사, 결정은 중앙당이 하게 된다"며 "일정은 아직 지침이 없어 할 말이 없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에 진행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의 제주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선 끝나자마자 제 입장 밝히기는 곤란하다"면서도 "앞으로 지금의 도당을 잘 추스리고, 제주도와 도민들을 위해 제가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기회가 되면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후보군은 언론에 많이 보고되고 있고, 저에게 와서 도지사 나오겠다고 도당에 말하는 분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대선에서 우리 당이 이기고, 윤 당선인이 확정됐기 때문에, 언론에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분들도 도지사 후보군으로 제주도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분들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10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주도당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0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주도당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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