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읍면 중 40곳 李승리...대정.성산.표선은 尹승리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제주에서 52.59%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3개 읍면동 가운데 40곳에서 승리했지만, 나머지 3곳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제주에서 총 17만3014표를, 이 후보는 총 21만3130표를 얻어 각각 42.69%와 52.59%를 득표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윤 당선인이 12만2084표, 이 후보는 15만7695표를 얻어 3만5611표가 차이가 났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윤 당선인이 5만0930표, 이 후보는 5만5435표로 4505표의 격차를 보였다.
우선 제주시 지역의 경우 26개 읍면동에서 모두 이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서 가장 표 차이가 적은 지역은 우도면으로, 6표 차이였으며, 가장 표 차이가 큰 곳은 아라동으로 3776표 차이였다.
서귀포시 지역은 17개 읍면동 가운데 14개 읍면에서 이 후보가 승리했지만, 대정읍과 성산읍, 표선면 3개 읍면에서는 윤 당선인이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대정읍에서 5399표, 성산읍에서 4363표, 표선면에서 3358표를 각각 얻었고, 이 후보는 대정읍에서 4903표, 성산읍에서 3407표, 표선면에서 3225표를 획득했다.
윤 당선인이 승리한 3곳 중 성산과 표선의 경우 제주 제2공항 건설 공약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정읍의 경우 영어교육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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