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4.3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에'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4.3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할머니와 개발을 찬성하는 마을 주민들의 갈등, 제주4.3의 아픔을 경험한 제주도민이기에 서로 보듬어 주고 이해하며 갈등을 훈훈하게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제주 작곡가 김경택, 연출·극작 김재한, 주인공 분임역 배우 채연정·전영랑, 아들 춘식역 박기원·정찬우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다.
제주민요의 선율과 컨템포러리 재즈를 활용한 퓨전 국악 뮤지컬 넘버를 포함해 런닝타임 100분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의거 좌석 한칸 띄우기를 적용해 대극장 399석을 개방하며, 제주4.3유족, 문화소외계층을 무료 초청 할 계획이다.
무료관람 단체 관람 접수는 오는 11일, 개인접수는 15일부터 16일까지 공문 및 전화(760-3368)로 가능하다.
일반 관람권 예매는 오는 21일 서귀포시 E-티켓에서 가능하다.
뮤지컬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예술의전당 행정지원팀(760-336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제주4.3 유족들에게는 치유와 애도의 시간을, 도민들과 젊은 세대에게는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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