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읍면지역 '문화예술' 교육격차 해소...'찾아가는 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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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읍면지역 '문화예술' 교육격차 해소...'찾아가는 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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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학생문화원, 올해 업무계획 발표
인공지능 시대, 감성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서귀포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고르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찾아가는 교실이 확대 운영되고 신규사업들이 새롭게 개설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박은진)은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올해 '꿈을 여는 교육,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 육성'을 운영 지표로 △인공지능시대의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수련활동 △미래의 예술인재를 키우는 예술영재교육 △나눔과 회복의 평생교육 △쉼과 회복이 있는 공간 개방 등 5대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시대의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를 통해서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한 3개의 동아리 구성 △현장 맞춤형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실'을 학생수 100명 이하 동지역 작은학교 4개교에 추가 지원 △읍면지역 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소외되는 지역 없이 희망하는 기관에 지원 △폭넓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동지역과 읍면지역 학생들에게 형평성 있는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 등을 추진한다.

신규사업인 '제주문화 사랑교육'은 지역내 학생들의 제주어 전승보전 및 제주인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제주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월 1편 제주어 시 선정 및 제주어 명시 책갈피 보급, 제주어 시낭송대회, 제주어동화구연대회 등 제주어 관련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수련활동'은 자연 속 수련활동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바른인성을 함양하며, 생태감수성 연계 수련활동을 통해 저탄소 생활 습관화를 실천하며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수련활동 △맞춤형 수련활동 △수련활동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수련활동 일환인 신규사업 '가족 사랑 캠프'는 도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자녀와 부모간의 공감대 형성 및 행복한 우리가족 설계를 통해 가족회복을 모티브로 가족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예술인재를 키우는 예술영재교육'은 잠재력 있는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그룹별 전공 실기 수업 △미디어활용 교과 편성, 앱활동 일러스트 디자인 프로젝트 클래스 운영 △나눔 봉사활동 및 창의적산출물 발표회 등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예술적 감수성이 우수하고 문화예술 소양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나눔과 회복의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배움을 즐기며 함께하는 평생교육이라는 취지하에 지역주민 대상 평생교실 및 평생동아리, 가족 축제의 날 등을 운영한다. 

특히 '시니어 합창단'을 자율동아리로 추가 편성하여 고령화 사회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환경동아리와 가족축제의 날을 신규사업으로 운영한다. 평생교육 수강생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 등 배움과 나눔의 실천으로 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공동체 문화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쉼과 회복이 있는 공간 개방'은 지역내 학교, 학생, 청소년 단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문화예술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에서 문화 향유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문화․예술 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놀멍쉬멍 잔디광장', '느영나영 실내뜨락', '고닥고닥 둘레길' 등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설치하고, 음악이 흐르고 향기나는 로비와 화장실의 운영으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정서치유의 쉼터가 되고 있다.

박은진 원장은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의 사람들을 살피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위해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요구되는 중요한 시대를 맞아 한방향의 1.0시대, 쌍방향의 2.0시대를 넘어, 나누고 협력하는 3.0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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