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 가구' 갈수록 증가...10곳 중 3곳 '홀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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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인 가구' 갈수록 증가...10곳 중 3곳 '홀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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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생활 가구 비율 15%...마시는 물 50%는 '생수'

제주지역 인구의 가구 유형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구는 15% 정도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3일 공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가구의 점유형태는 자기집 비율이 56.6%로 가장 높고, 월세(22.6%), 무상(7.4%), 전세(6.9%), 사글세(6.5%) 순을 보였다. 

자기집 비율은 2000년 55.4%에서 2020년 56.6%로 1.2%p 증가했고, 전세 비율은 2000년 9.6%에서 2020년 6.9%로 2.8%p 감소했다. 월세 비율은 2000년 6.3%에서 2020년 22.6%로 16.3%p 증가했다.

가구별 거주기간은 1~3년 미만이 5만 6000 가구(21.2%)로 가장 많고, 25년 이상 4만 2000 가구(15.8%), 5~10년 미만 4만 1000 가구(15.5%)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1%(8만 2000 가구)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조사 때와 비교해 4.6%p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 가구의 23.8%(4만 2000 가구), 여자 가구의 45.7%(4만 가구)를 차지했다. 여자 1인 가구 비율이 22.0%p 더 높았다.

연령대별 비율로는 29세 이하 68.5%(1만 2000 가구), 70세 이상 33.1%(1만 3천 가구), 30~39세 33.0%(1만 3000 가구) 순이다. 2015년과 비교해 1인 가구는 남자에서 73.8%, 29세  이하 연령층에서 117% 늘었다.

혼인상태별 1인 가구는 미혼이 3만 8000 가구(45.9%)로 가장 많고, 이혼 1만 5000 가구(18.8%), 배우자 있음 1만 5000 가구(18.2%), 사별 1만 4000 가구(17.1%)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이 3만 9000 가구(47.4%), 아파트 1만 6000 가구(19.8%), 주택이외의 거처 1만 2000 가구(14.1%) 순이다.

1인 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 직장 때문'이 2만 9000 가구(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 독립' 2만 4000 가구(29.7%), '가족사유' 1만 3000 가구(16.5%)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에서는 직장(44.6%), 여자에서는 독립(28.1%)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두고 있는 가구는 4만 1000여 가구(15.6%)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유형별로는 개가 3만 3000 가구(12.7%), 고양이 8000 가구(3.1%)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50~59세가 19.2%(1만 2000 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49세 17.6%(1만 1000 가구), 30~39세 15.6%(6000 가구) 순이다.

마시는 물은 '생수 그대로 마심'이 13만 4000 가구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돗물 정수해서 마심' 4만 8000가구(18.1%), '수돗물 끓여 마심' 4만 5000가구(16.9%)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시설 보유 여부에 있어서는, 소화기 또는 화재경보기를보유한 가구는 20만 6000 가구로 81.4%에 달했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모두 보유한 가구는 15만 9000 가구(63.1%)로 조사됐다. 거처 종류별 소방시설 보유율은 오피스텔이 98.9%(8000 가구)로 가장 높고,  아파트 94.8%(6만 4000가구), 연립주택 88.2%(2만 가구),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84.0%(6000 가구) 순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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