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3월 온라인으로 개최...'오름 불놓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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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3월 온라인으로 개최...'오름 불놓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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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20일, 새별오름...'온택트 축제'로 진행
사전 예약제로 드라이브인 행사 운영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18일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온택트(Ontact) 축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참가자 인원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중계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제24회 제주들불축제' 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 들불 콘서트 등이 열린다. 첫날인 18일은 제주들불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며 무사안녕과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은 성화 점화식과 개막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는 주말인 19일 오후 예정돼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 불놓기 오프닝 공연으로 '들불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8시 희망기원메시지 낭독, 소망 오름 깨움 세레모니, 미디어아트쇼, 레이저 드로잉쇼, 화산분출쇼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름불놓기의 장관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름 불놓기 장면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축제의 개막행사와 오름불놓기, 지역예술인 공연 관람 등은 모두 사전 예약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들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새별오름 등반을 통제하고, 축제 행사장 전 구간에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를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속 발전 가능한 들불축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최대의 노동력이던 말과 소의 건강한 양축을 위해 방목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2019년과 2020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축제 콘텐츠 협회’에서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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