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고창근 예비후보(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는 22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존중하면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다”며 “장애-비장애 학생들을 단순히 한데 묶는 ‘통합’이 아닌 각자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는 ‘통합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을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각을 갖고 가르치는 통합교육의 가치는 이질성 공존에 있다”며 “통합교육을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성장하고, 공동체의식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는 통합교육의 가치가 실현되는 교육 환경에서 길러질 수 있다”며 “AI(인공지능)와의 공존과 경쟁이 불가피한 시대에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통합교육은 장애학생뿐만 아리라 일반학생에게도 강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72.2%가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진정한 통합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수교육이 일반교육에 들어온 채 그대로 유지되며 두 교육이 혼재된 혼합교육을 통합교육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의 통합교육 실천을 위해 △통합교육 개념 규정 및 실천 근거가 담긴 조례 제정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과정과 유치원~고등학교까지의 각급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업무를 담당할 통합교육 전담부서 신설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연계한 통합교육 전문교사 양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