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대확산에 보건소 일반진료 잇따라 중단...시민들은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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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대확산에 보건소 일반진료 잇따라 중단...시민들은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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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부.서부보건소, 21일부터 진료 등 일부업무 중단키로
"상황은 이해되지만...", 해당 보건소, 제대로 공지 안돼 혼선 우려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도내 보건소마다 이의 검사 및 방역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의 일반 진료 업무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21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한의진료실, 치과진료실, 내과 진료 업무를 전면 중단키로 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물리치료실은 지난 8일부터, 주간보호센터 운영은 지난 14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건강증진실(체력단련실)은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보건소 내 민원실 및 진료실에서는 건강진단결과서, 채용신체검사, 일반건강진단서 등 제증명 발급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도 21일부터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등의 진료업무, 건강검진 업무 등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 보건소측은 이번 진료업무 중단사유와 관련해, "최근 제주도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세와 더불어 지역주민 확진자의 감염병 관리 총력 대응을 위해 진료 및 민원업무를 중단하려는 것"이라며 "대신 방역과 확진자 재택치료 관리 등 방역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들 두 보건소의 이러한 진료업무 중단계획은 중단에 들어가기 전날인 20일까지도 공식적 브리핑이 없었던 것은 물론, 제주시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다만, 제주보건소 홈페이지 내 '서부보건소' '동부보건소' 섹션의 공지코너에 각 2월20일자와 2월16일자로 등록이 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의 접속경로는 매우 난해해 일반 시민이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보건소 홈페이지는 별도로 개설돼 있으나, 서부보건소와 동부보건소는 이 홈페이지에서 한 코너로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은 물론이고 제주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코너에도 이의 내용은 올라 있지 않았다.

이로인해 읍.면지역 보건의료시스템의 위축과 더불어, 시민들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진료업무가 중단 사실을 알지못한 주민들이 헛걸음을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를 중단해야 할 긴박한 사유는 인정된다 하더라도, 진료업무 중단을 결정한 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주시청 내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한 관계자는 "두 보건소의 관할 구역이 제주시 동부와 서부 읍.면의 농어촌지역인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어야 했는데,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서귀포보건소에서 지난 10일부터 일반진료 중단 및 민원업무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데, 해당 보건소에서는 이 내용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오인순 서귀포보건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 진단검사체계가 변경되면서 보건소 주차장을 활용, 임시부스를 설치해 PCR검사와 신속항원 검사를 분리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넘는 검사자들이 보건소를 방문하면서 건강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부득이 일반진료를 중단한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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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2022-02-27 14:27:22 | 114.***.***.12
정말 보건소가 너무 정신없이 바쁜 것 같네요.

아쉬움 2022-02-20 20:17:26 | 175.***.***.190
정신없이 바쁘신거 이해는 하지만 알릴건 제대로 알리고했더라면 좋았을법 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