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횡단보도 개선
상태바
제주,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횡단보도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찰.자치경찰 현장 합동점검
횡단보도 이전 결정 및 신호등 설치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과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 9일 발생한 서귀포시 동홍동 횡단보도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2차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제주자치경찰 등과 1차 합동점검을 벌였다. 

이후 내부 회의 등을 거쳐 사고가 난 횡단보도를 남측으로 50m 떨어진 사거리로 이전해 대각선 횡단보도 및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기존 횡단보도가 설치됐던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통해 무단횡단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과 자치경찰은 사고 발생 장소 주변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횡단보도 조명등을 조성하는 한편, 새롭게 설치될 횡단보도 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도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횡단보도 이전을 위해 해당 사안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 즉시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시설도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행자보호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해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차보다는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속도를 줄이고 전방을 잘 주시하면서 배려와 양보로 안전운전을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보행자들도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하는 습관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