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확진자, 역대 최다 '924명'...영유아.청소년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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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확진자, 역대 최다 '924명'...영유아.청소년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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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대확산, 1000명대 육박...누적 1만 1670명
35%가 영유아.초.중.고교생, 신학기 비상...공직사회도 속출

제주도내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확진자가 급기야 1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3.7명은 영유아와 초.중.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은 초비상이다. 공직사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헤드라인제주
1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924명(제주 1만747~1만1670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3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76명 △11일 503명 △12일 554명 △13일 509명 △14일 551명 △15일 924명 등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무더기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1670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162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3963명)는 일 평균 560명대로 급격히 높아졌다. 전주 대비 1886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48.1%, 여성 51.8%이다. 

연령대별로는 0~9세(16.9%)와 10~19세(20.2%)의 비율이 37%에 달하고 있다. 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족간 감염전파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20~29세 18.7%, 40~49세(14.2%), 30~39세(13.8%), 50~59세(8.6%), 60~69세(4.8%), 70~79세(1.9%) 순이다.

추가 확진자 924명 중 도민은 884명(95.7%), 타 지역 거주자는 40명(4.3%)이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701명에 이른다. 이중 3017명은 재택치료,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격리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중등증으로 분류되고 있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고,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8%(18세 이상 97.2%)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5.9%(18세 이상 66.5%)로 집계됐다. 

한편, 공직 내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임시회 회기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16일 오전 현재 의원 2명, 사무처 공무원 4명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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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2022-02-16 12:41:36 | 210.***.***.122
교육청에서 등교방안은 언제 나오나요~